1. 계약서에 도장을 왜 여러 번 찍을까요?
부동산 계약서를 받아보면 도장이 여러 군데 찍혀 있는 걸 보신 적 있으시죠?
첫 장, 중간 장, 마지막 장… 생각보다 도장이 많아 “이걸 왜 이렇게 찍었지?” 궁금해하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사실 이건 문서 위조를 막고, 계약 내용을 확실하게 증명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그리고 이 도장은 바로 계인과 간인이라고 불러요.
2. 계인과 간인, 이름은 비슷한데 전혀 달라요
계인(契印)은 계약 당사자들이 같은 계약서에 도장을 겹쳐서 찍는 것입니다. 서로 이 계약 내용에 합의했다는 뜻을 남깁니다.
간인(間印)은 계약서가 2장 이상일 때, 각 페이지가 연결되었음을 증명하기 위한 도장입니다. 중간 페이지 위아래에 걸쳐 도장을 찍는 식이죠.
계인 = 사람 간의 합의 표시 / 간인 = 문서 간의 연결 표시라고 기억하면 쉽습니다.
3. 꼭 찍어야 하나요? 법적으로 의무는 아니지만…
놀랍게도 계인과 간인은 법적으로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부동산처럼 수천만 원~수억 원이 오가는 계약에서는 도장이 중요한 증거가 되어 분쟁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도장이 없으면 계약서의 진정성을 입증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4. 실제 계약할 때 이렇게 체크하면 안전합니다
실제 부동산 계약서에서는 보통 원본을 3부 만들어서 매도인, 매수인, 공인중개사가 하나씩 나눠 갖습니다.
- 계인: 계약서 마지막 부분에 3인의 도장을 겹쳐서 찍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간인: 계약서가 2장 이상일 경우, 중간 페이지마다 앞뒤로 걸쳐서 도장을 찍으면 위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전자계약도 많아지면서 실무에서는 계인만 하고 간인은 생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임대인이 주택임대사업자인 경우 의무로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게 되면 반드시 간인을 해야 합니다. 확정일자를 받을 때 간인한 임대차계약서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간혹 대출을 받을 때 은행에서 간인한 계약서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작은 도장 하나로 분쟁을 막을 수 있다면, 안 찍을 이유가 없겠죠?
처음 계약서를 써보는 분들도, 꼭 이 부분은 챙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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