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설렘도 잠시, 어느 날부터인가 아래층에서 TV 소리와 음악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래층 소리가 이렇게 또렷하게 들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놀라웠어요. 알고 보니 아래층 이웃은 밤새 TV를 켜놓는 습관이 있었고, 그 소리에 새벽잠까지 설쳐야 했죠.
처음엔 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층간소음 중재센터인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라면, 아래 내용을 꼭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1.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란?
환경부 산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는 소음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중재와 상담, 소음 측정까지 지원하는 공공기관입니다.
당사자 간의 대화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제삼자의 개입이 효과적입니다.
2. 중재 신청 방법과 절차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 센터에 전화 상담
- 사전 인터뷰 및 현장 방문 일정 조율
- 전문가의 소음 측정
- 중재안 제시 및 합의
소음 측정 결과는 양측이 확인 가능하며,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3. 전국대상 단일 전화번호 안내
층간소음 관련 상담 및 업무절차 등 안내
운영시간 : 평일 09 ~18시 (점심시간:12시~13시)
전국대상 단일번로 : 1661-2642
4. 층간소음 줄이는 생활 속 팁
- 러그와 놀이매트를 활용해 충격음 완화
- 밤 10시 이후 소음 자제하기
- 아파트 커뮤니티 게시판을 활용한 유연한 소통 시도
층간소음은 무조건 참는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소통과 제도 활용이 정답입니다.
5. 마무리하며
저희 집의 경우, 아랫집 이웃이 직접 올라와 상황을 이해해 주셨고, 이후로 문제는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직접 대면 시 감정이 격해질 수 있으므로, 제삼자의 중재가 더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아직 전국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전화 상담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도권 거주자라면 직접적인 중재 서비스 이용을 추천드립니다.